주간 M&A, IPO 핫이슈(Hot Issue)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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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입력 2021-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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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IPO 시장은 공모 건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기대감이 컸던 '크래프톤'은 막상 까보니 '속 빈 강정'이었고, 윈티드랩 청약에는 증거금이 대거 모였다. M&A 시장은 '단골손님'인 SK이노베이션이 또 한 번 계열사 소수지분 매각에 나섰다.
 

크래프톤과 윈티드랩은 같은 날 공모를 진행했는데, 상이한 결과가 나왔다. 환매청구권 및 중복청약 여부도 흥행의 성패를 갈랐다는 지적이다. [출처= 아주경제 미술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크래프톤, 실망스러운 공모 결과

최근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형주로 꼽히던 크래프톤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공모청약을 마감했다. 청약 증거금은 총 5조358억원으로 경쟁률은 7.79대1 수준이다. 앞서 대어급 공모주로 관심을 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 등의 성적에 크게 못 미친다. 크래프톤 공모 결과로 '묻지마 투자' 흐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반전의 윈티드랩
크래프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같은 기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윈티드랩은 대박이 났다. 원티드랩은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5조529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대어' 크래프톤을 크게 웃돌았다. 경쟁률은 1731대1이었다.
두 기업의 공모 청약 일정이 같았다는 점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원티드랩의 성적을 우려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금주의 깜짝 반전으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소수지분 매각
SK종합화학의 소수지분 매각전이 시작됐다. SK종합화학은 NCC 계통의 기초유화와 이를 원료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지난 3월 SK루브리컨츠 소수지분 매각에 이어 SK이노베이션 계열사로서 2번째 소수 지분 매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로 전환과 함께 배터리 사업에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소수지분 매각을 이어가고 있다. 유력후보는 사모펀드 운용사인(PEF)인 글랜우드와 스틱인베스트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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