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 전 의원은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언론을 통해 “오늘이나 다음주 초쯤 당에 탈당계를 내고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입당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회생불능 상태이며 무능한 민주당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또 지난 16년간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받들어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왔으나 평가를 받지 못하고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탈당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각에선 오 전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그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일하다가 기회가 되면 (지방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청주 출신인 오 전 의원은 청주 서원구에서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1대 총선 당시 5선에 도전했으나, 당내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앞서 2018년에는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이시종 현 지사와의 당내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