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유아·초등·중등·특수 등 분야별 교(원)장·교(원)감·교육전문직원 총 38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육회복 집중 지원과 미래사회 변화에 발맞춰 학교 교육을 유연하고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역점을 뒀다.
장학관‧교육연구관 인사는 혁신미래교육 추진, 현장 중심 지원 행정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교육 정책 추진에 뚜렷한 교육적 성과를 낸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임용했다. 역량평가를 바탕으로 내부 승진도 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여성 교육정책국장을 임용했다. 지난 3월 여성 평생진로교육국장 발탁에 이어 교육전문직원으로 임용 가능한 2개국 국장 모두 여성을 발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교장이나 교감 인사는 학교 교육 여건과 특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선호지역 교원과 교육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서 근무한 교원을 교차 배치하고, 전임자 재임 기간이 짧은 학교에는 가급적 정년 잔여기간이 긴 교원을 배정했다.
인사 대상자 거주지, 경력‧나이 등도 고려해 인사 공정성과 일관성 유지에도 힘썼다고 전했다. 교육적인 노력이 특별히 필요한 학교는 구성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현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교장을 임용하는 등 학교 자치 실현이 가능토록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학생들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고, 안정적인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인사가 혁신교육이 혁신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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