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외환보유액이 5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7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7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2359억 달러(약 3708조원)로 전달 3조2140억 달러 대비 219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3조 22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자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부국장이자 대변인은 이날 7월 중국 국내외 자본 유출입 흐름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외환시장 수급균형도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주요 국가의 통화·재정 정책 등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환시장 거래는 합리적인 상황이며,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는 외환보유액의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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