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주가 4%↑..."RDIF와 백신 원액 위탁생산 본계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테마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제테마는 전 거래일 대비 4.07%(1400원) 상승한 3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테마 시가총액은 632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47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오는 9월 스푸트니크V 권리를 가진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백신 원액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먼저 1000리터 배양기 1대는 이번 주 생산 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며, 1000리터 규모의 배양기 4대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이중 2대는 연내 설치가 완료되고 나머지 2대도 내년 초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5000리터 규모의 러시아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배양시설이 갖춰진다.

제테마 관계자는 "8월 말이나 9월 초면 배양기가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이다. 9월 말이면 러시아 백신 원액 상업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테마가 원액 생산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게 된 경위는 이수앱지스와 한국코러스의 공장의 규모가 계약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규모가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