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충남·북, 인공지능·메타버스 융합 신사업 발굴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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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8-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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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특구 핵심기술 개발… 충청권 지자체·KAIST·ETRI·KISTI 등 전문가 협의체 구성

 [사진=아주경제 DB]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대덕특구 연구기관이 충청권 인공지능‧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충북도와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가상이 결합한 초월(Meta) 세계(Universe)를 뜻하는 말로, IT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이 가능한 가상융합공간이다. 지난달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2.0에서 산업의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대응한 초연결 신산업 분야 집중 발굴 육성 계획에서 메타버스가 언급돼 주목받고 있다.

띠라서, 충청권 4개 지자체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지자체에서 실증․확산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키로 협의했다.

특히, 충청권역의 특징과 강점을 살린 인공지능·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협력해 전문가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에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 5G, 슈퍼컴퓨팅, 데이터, 콘텐츠 등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융합에 필요한 각 요소기술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앞서, 충청권 지자체와 자문단은 5일 첫 회의를 열어 인공지능·메타버스와 지역산업의 연계 가능성 및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조민수 부원장은 "인공지능과 결합한 메타버스로의 사회경제 전환은 펜데믹(코로나19) 이후의 시대적 요구"라며 "대덕특구 소재 대학과 정부출연연이 가진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버스 인프라 역량이 충청권의 도시 역량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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