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3년 3월 개교 목표로 제2특수학교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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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8-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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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취업취약계층 생계·자립 공공일자리 제공

 [제2특수학교 조감도 / 그래픽=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에 또 한곳의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교육 선택의 폭을 넓혀줄 제2특수학교가 2023년 3월 개교한다.

매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권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되는 것.

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특수학교(세종누리학교) 1개교로는 교육시설 부족과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버스 탑승에 불편함이 많아 제2특수학교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이 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해 제2특수학교를 착공하게 됐다. 제2특수학교는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619 일원에 부지면적 1만4255㎡, 지상 3층, 33학급, 공사비 417억원 규모로 건립된다.

시 교육청은 "이 학교는 생활공간, 장애 친화적 공간, 지역문화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학교 건물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인증(BF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안전과 친환경 모두를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새로운 학교에서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담아 개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학생의 장애특성을 반영한 생활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세종시는 취업취약계층 200여 명에게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제2차 희망근로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제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긴급 생계지원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백신접종 행정지원, 생활방역, 골목상권 회복지원, 공공 휴식 공간 개선 등 4가지 유형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에는 대학방역이 새롭게 포함돼 지역 대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채용인원은 백신접종 행정지원 52명, 생활방역 사업 149명 등 총 201명이며, 사업은 오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기간 중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등이 우선 선발된다.

참여자들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다중공공이용 시설에서 출입자 발열체크와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일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7일까지 신분증과 해당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희망근로사업 일자리 제공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희망근로지원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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