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월요일 최다 1500명대···“2000명대 폭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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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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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매섭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주째 1000명을 웃돌고 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동반한 비수도권 확산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주말·휴일에 이어 비교적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월요일까지 사흘 연속 요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전일 대비 500여명씩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만큼 이번 주에 2000명 선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492명이다.

1492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발표일 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슷할 수 있으나, 지난주 월요일(2일, 발표일 3일 기준)보다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384명이다.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의 1074명보다 310명 많다.

1384명 확진 역시 이미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직전의 최다 기록은 1363명이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으로는 1400명대 후반, 많으면 15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8월 중순 하루 확진자 수가 2331명까지 증가한 뒤 거리두기 조치 등이 효과를 나타내면 8월 말께 1000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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