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2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상주시는 환경부의 타당성조사와 효율화 방안 용역 후 내년 상반기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본격 사업에 나선다.
낙동면의 축산환경사업소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무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팜 온실 조성, 공동작업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설치해 주민협의체에서 운영하게 된다.
지난 5월에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공모사업 신청을 했고, 환경부 심사위원회의 서면평가(5월), 현지심사(7월)를 거쳐 상주시와 전북 부안군 등 전국 2개소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환경기초시설의 폐자원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활용해 인근 주민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면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 주변 마을 사업 대상지를 공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은 지역의 임이자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 하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와 협의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시는 10일 “상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역사기록찾기 공모전에서 옛 사진과 서류 등 1100여점을 접수한 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김경태씨(71·상주시 은척면)가 제출한 ‘1943년 낙동강 뱃놀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주시관계자는 “대상을 받은 사진은 일제강점기 때 도회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휴가차 고향에 와서 뱃놀이를 즐기는 장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이어 이준환씨(64)가 제출한 ‘1960년 외서면장 당선통지서’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상주시는 “당시에는 군수는 물론 면장도 선거를 했으며, 이 서류는 외서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에서 당선된 오치환씨에게 보내는 당선통지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은 ‘1951년 은척국민학교 졸업식’ 사진에서 70년전 당시 남녀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이채롭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민부기 상주시의회 부의장은 “농촌이 고령화하면서 지역의 옛 모습이 잊혀져간다. 이런 사업들을 앞으로 꾸준히 추진해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