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해외로 도피한 사기사범 2명을 최근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검거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지난달 해외도피 사범 2명 신병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도피 사범들은 사기 사건 재판 중 도주한 형 미집행자와 보이스피싱 피의자로 지난달 중국과 필리핀에서 각각 검거됐다.
그 결과 해당 범인이 중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검거를 요청했다.
수사를 받던 중 필리핀으로 달아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현지에서 또 범죄를 저지르다가 붙잡혔다.
앞서 대검은 주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이민청에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대한 강제 추방을 의뢰한 상태였다.
해외도피 사범 검거와 범죄수익 환수 등 외국 수사기관 공조 업무는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이 맡고 있다.
대검은 국제 공조를 위해 25개국 소속 30개 수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기소 중지자와 형 미집행자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집중추적 대상 범죄자를 선정하고, 도피국별로 전담 수사관을 배당해 추적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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