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재형 ‘文 부친 친일파’ 언급에 “매우 부적절한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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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8-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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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유감 표명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 것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0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대선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참고로 대통령의 부친은 1920년생으로 해방 당시 만 24세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후보 측은 지난 6일 최 후보의 조부 고(故) 최병규 선생에 대한 독립운동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하면서 “일제시대 당시 지식인들은 각자 위치에서 고뇌하며 살아왔다. 특정 직위를 가졌다고 해서 친일로 정의내릴 수는 없다”면서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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