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백신으로 추석 전 3600만 명 1차 접종과 집단면역 조기 달성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목표 이행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냈고, 추석 전 3600만명 접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집단 면역의 목표 시기도 앞당기고, 백신 접종의 목표 인원도 더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둘러싸고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적당한 시기에 방미해서 모더나 측과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 협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더나 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 회사도 가능한 범위에서 만남을 갖고 백신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백신 도입과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은 방역당국이나 보건 의료계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도 다같이 노력하는 일이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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