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외부 강연에 나선다.
박 전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중기부의 자상한기업 2호인 포스코가 완성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강의도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 포항행 기차를 탔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의 공식 외부 활동은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19년 포스코와 자상한기업 2호를 맺으면서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1조펀드를 만들었다. 비수도권지역의 가장 큰 벤처·스타트업 공간으로 태어난 포항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국내 유일의 산학연 벤처생태계이고, 투자 창업 회수의 밴처플랫폼”이라며 ”그동안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간간히 만남이 있었지만 중기부를 떠난 후 외부공개 강의일정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래서 오늘 마음이 살짝 설렌다“고 밝혔다.
당시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벤처펀드는 포스코가 출자한 8000억원과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 등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외 유망분야 투자에 활용된다.
박 전 장관은 "포항에 둥지를 튼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어떤 모습일지 오늘은 또 어떤 상상력과 배움이 있을지 궁금하다"며 "2년전 이러한 결정을 화끈하게 내린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