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위해 검사소 긴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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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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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확진자 증가 등에 남동구 새진매공원에 설치

  • 외국인 근로자 등 선제적 검사 당부..이틀 집중 운용

인천시는 11일 최근 외국인 근로자 밀집 거주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자 남동구 논곡중학교 인근 재진매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이틀간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외국인 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자 선제적 검사를 위해 선별검사소를 긴급 임시 운영키로 했다.

시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남동구 논곡중학교 인근 새진매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하고 의료인력을 2명씩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진매공원 선별 검사소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이다.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 0시기준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71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3명으로 14.7%에 이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인 남동구에서는 제조업 관련, 외국인 지인모임 등 집단감염과 건설현장 등에서의 접촉 등을 통해 50여 명의 외국인이 확진자가 발생,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 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자 남동구와 협의해 외국인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지역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임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부터 선별 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설치된 검사소는 다른 검사소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과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선제적 검사를 위해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임시 운영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적극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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