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강원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기타공사 구간 6개 공구(2·3·4·5·6·8)에 대해 노반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타공사 6개 공구의 총 연장은 72.2km, 발주금액은 약 241억원이다. 2022년 말 전 공구 착공을 목표로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공단은 설계 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전면 도입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 단계의 사업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한다. 수집된 자료는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하는 등 디지털 데이터 통합 활용으로 시설물의 안전과 시공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7년 춘천~속초 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43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주말 하루평균 이용객은 춘천역이 7853명, 속초역은 979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에 BIM, IoT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사 중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설계 성과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