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수어 통역 민원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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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8-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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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교육청-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 업무협약 체결

충남교육청과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지회장 김기현)는 지난 10일 수어 통역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는 충남교육청에 청각‧언어 장애를 지닌 민원인이 방문할 시, 영상통화 연결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충남교육청 민원담당 공무원이 청각‧언어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배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연수를 진행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진재봉 총무과장은 “충남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한 청각‧언어 장애를 지닌 민원인이 국민으로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기현 지회장은 “농아인들은 의사소통의 제한으로 간단한 서류발급이나 민원 신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농아인 가정이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사진= 충남교육청 제공]

또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주간을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기림 주간을 맞아 예산여고 제작 자료 충남교육청 1층 현관 전시, 교직원 출근길 퀴즈이벤트, 각급학교 계기교육 안내 및 자료 제공, 충남학생온라인플랫폼 ‘들락날락’을 통한 온라인 기림 문화제, 망향의 동산 참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교육청에 전시한 자료는 예산여고 역사·외교 동아리 반크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헌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일본군 위안부의 의미, 기림의 날 유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한국과 일본 역사 교과서 비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들락날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손끝에서 전해지는 기억의 위로’라는 주제의 온라인 기림 문화제는 전국 곳곳에 세워진 소녀상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등록하는 행사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하는 의미가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확정되었고, 8월 14일은 30년 전 故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하신 날이다”며 “기림의 날이 오늘에 주는 의미를 되새겨 함께 기억하고 잊지 않는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 부교육감 등을 포함한 충남교육청 간부 20여 명이 8월 13일 망향의 동산을 방문하여 피해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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