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에너지차관 취임 후 첫 행보…전력수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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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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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청와대 제공]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전력수급 점검에 나섰다.

박 차관은 11일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면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풍 등 기상 여건이 갑작스럽게 변화해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가 갑자기 고장 날 수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 능력 이탈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7일 폭염이 극에 달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전력수요(91.1GW)를 기록했다. 이에 여론에서도 전력수급의 위기감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7월 한 달 동안 전력예비율 1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유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당초 8월 둘째 주에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태풍 영향에 따른 기온 하강으로 전력수요가 당초 전망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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