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11일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면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풍 등 기상 여건이 갑작스럽게 변화해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가 갑자기 고장 날 수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 능력 이탈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7일 폭염이 극에 달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전력수요(91.1GW)를 기록했다. 이에 여론에서도 전력수급의 위기감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7월 한 달 동안 전력예비율 1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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