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올해 2분기 매출 5.2조원 '로켓성장' 지속…화재로 적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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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8-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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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4억7800만 달러(약 5조1811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쿠팡 매출은 2017년 3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50% 늘어난 6억5800만 달러(약 7614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6월 발생한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순손실도 5억1860만 달러(약 6000억원)로 동기(1억2050만 달러·약 1400억원)보다 4배가량 크게 늘었다.

화재 관련 비용은 상품 손실 1억5800만 달러, 인프라 손실 1억2000만 달러로, 이 비용은 향후 보험금을 받으면 보전되는 일회성 손실이다. 물류센터 화재 영향을 제외한 순손실은 2억2310만 달러(약 2581억원)였고, 매출 총이익은 8억1600만 달러(약 9384억원)였다.

신규 고객 유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분기에 한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고객(Active Customer)은 1702만명으로 26% 증가했고, 1인당 구입액(매출)도 263달러(약 30만4000원)로 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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