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가가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4.00%) 오른 273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대한전선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당진공장 내 통신케이블 공장에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설비 발주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중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쿠웨이트에 세운 광케이블 생산법인 '쿠웨이트대한'도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미 쿠웨이트시티에 공장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3분기 내 착공과 설비 발주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시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과 쿠웨이트대한, 남아공에 설립한 전선업체 '엠텍'에서 약 500만 f.㎞(파이버 킬로미터)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진과 쿠웨이트 초기 투자비용은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광케이블의 주요 수요처가 될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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