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앤씨는 사회적기업인 세진플러스와 함께 폐의류·폐원단 등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섬유패널은 섬유 폐기물을 부직포 형태로 가공해 접착제나 화학제품의 첨가 없이 열접착 방식으로 만드는 고밀도 패널이다. 기존 가공 목재보다 강도와 내구성, 난연성 및 흡음성이 뛰어나 벽이나 바닥, 천장 등의 건축물 내장재를 비롯해 지붕, 외벽 등의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의 용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재고 의류나 헌 옷의 소각 및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섬유패널 같은 업사이클링 소재의 개발은 환경보호를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이앤씨 관계자는 “건축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듈러 건축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섬유패널 같은 업사이클링 건축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추가 개발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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