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단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대표로 한 출장단 4명을 파견해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측과의 면담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모더나 본사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백신 공급 차질 문제가 모더나사에서만 발생한 만큼 엄중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확약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복지부뿐만 아니라 청와대까지 파견단에 참가해 정부의 의지와 협상 과정에서의 책임감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모더나사는 앞서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