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3190대로 밀려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외국인의 순매도 움직임에 약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0.29%) 하락한 3199.1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08%) 떨어진 3205.75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40억원, 기관이 966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33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고용 개선 및 물가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다만 반도체 업종 약세 원인이 이미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고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상승 전환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속 업종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는 실업 지표가 개선되자 상승하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8포인트(0.04%) 상승한 3만5499.85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3.13포인트(0.30%) 오른 4460.83으로, 나스닥지수는 51.13포인트(0.35%) 상승한 1만4816.2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보험이 1.20% 상승 중이다. 이밖에 화학(0.96%), 철강·금속(0.81%), 유통업(0.81%), 운수창고(0.80%) 등도 각각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1.44% 하락세다. 의료정밀(-1.13%), 제조업(-0.48%), 의약품(-0.42%), 통신업(-0.42%)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1.94%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NAVER(0.23%),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SDI(0.73%), 현대차(0.91%), 카카오뱅크(0.1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2.21%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60%), 카카오(-0.68%), 셀트리온(-0.36%)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9%) 하락한 1052.0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2%) 오른 1054.2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장 하락세도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605억원, 기관은 23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1.25%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셀트리온제약(0.93%), 엘앤에프(0.15%), 씨젠(0.2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5.58% 하락세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0.16%), 카카오게임즈(-4.70%), SK머티리얼즈(-1.96%), 알테오젠(-1.21%) 등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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