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어는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형지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병오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형지에스콰이아는 2015년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에스콰이어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형지그룹에 인수된 지 만 6년 만에 형지그룹의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이 직접 경영에 나서는 것이다.
당시 매출 721억원, 영업손실 96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형지에스콰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886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최병오 회장은 "젊은 시절 성수동에 우뚝 서 있던 에스콰이아 건물을 보면서 사업가로서의 꿈을 키웠다"며 "2015년 6월 7일 그렇게 동경했던 에스콰이어 브랜드를 인수했던 감격을 기억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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