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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12일 본사에서 역무 도급 노동자들의 자회사 정규직 전환에 관한 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인천교통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인천1호선 30개 역 중 13개 도급역 운영은 지난 1999년 인천1호선 개통 이후 지속돼 133명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에 공사는 인천시와 오랜 논의 끝에 지난달 30일 역무·청소·시설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주)를 설립했다.
공사는 또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관련 민간위탁 정책추진방향’에 따라 지난 5월 인천교통공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 인천교통공사 위탁역지회 간에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제1차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시작으로 고용전환 및 처우 개선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 됐고 이후 6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면서 마침내 12일 제3차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합의서가 체결됐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오랜 기간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도급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뜻깊은 내용의 합의서가 체결됐다”며 “앞으로 인천메트로서비스(주)가 성공적인 자회사 설립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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