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주한총괄공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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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8-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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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신뢰관계 훼손...역사 성찰 행동으로 보여달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13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엄중히 항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렬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오후 쿠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하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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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장은 쿠마가이 공사에게 "기시 방위상이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양국 간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것인 바 일본의 지도자들이 역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쿠마가이 공사는 한국 정부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기시 방위상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

현직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2016년 12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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