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지코인 시세가 들썩이는 가운데 도지코인 가치는 ‘거품’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2.77% 하락한 개당 386원에 거래됐다. 앞서 도지코인은 지난 9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5일에는 전일 대비 15.74% 급등한 개당 397원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5일 미국의 유명투자자 마크 큐번이 도지코인을 암호화폐 중 ‘가장 강한’ 결제수단으로 평가한 이후 눈에 띄는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USA투데이는 “더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면서 도지코인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도지코인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 가격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세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Finder)가 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80%가 도지코인을 거품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도 “일부 전문가는 내년에 도지코인 거품이 터지기 전까지, 올해는 1달러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주식과 달리 도지코인에 대한 신념을 키우는 것은 어렵다. 주식은 실제 사업에 대한 지분을 나타내고 포트폴리오를 보고 투자를 할 수 있지만, 도지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87% 오른 개당 5511만4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개당 380만6000원, 리플은 개당 149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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