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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4일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박모 씨(54)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피의자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께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씨는 경찰이 설치한 안전펜스를 집어 든 채 경찰관을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의 당원으로 파악됐다.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에 ‘1인 걷기대회’라는 이름의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박 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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