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모더나사를 방문한 정부대표단이 17일 협의 결과를 공개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더나의 백신 판매 책임자와 면담을 하고, 15일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부대표단은 면담에서 모더나의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본사를 항의 방문한 정부 대표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모더나 시제품 생산을 마친 뒤 9월 초·중순쯤 본격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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