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확산세 주춤... 본토 확진자 한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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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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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2명 중 본토 확진자 6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당국의 방역 조치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7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며, 이 중 6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장쑤와 후베이에서 각각 3명이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지역별로는 윈난에서 15명, 광둥에서 9명, 상하이에서 7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2명, 산둥과 쓰촨, 산시(陕西)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47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17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95명이다.

중화권에서도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보다 10명 늘어난 1만586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만2036명, 마카오는 전날과 동일한 63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9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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