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外人, 장초반 코스피서 1002억 순매도…반도체株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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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8-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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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반도체업종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장중 반등을 시도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18일 오전 9시1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07%) 떨어진 3140.8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1002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807억원, 개인은 18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될지가 관심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이후 낙폭이 과도했던 반도체주 위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전거래일 코스닥도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금일에도 이들 업종 위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3.0%)가 자율주행조사 여파, 중국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관련 업종들의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26%), NAVER(-1.17%), 삼성전자우(-0.72%), 삼성전자(-0.54%), 현대차(-0.47%), LG화학(-0.22%)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뱅크(7.89%), SK하이닉스(1.48%), 카카오(0.7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34%), 전기전자(-0.23%), 대형주(-0.12%), 서비스업(-0.1%), 제조업(-0.07%) 등이 떨어지고 있다. 상승한 업종은 은행(6.25%), 금융업(1.34%), 의료정밀(1.26%), 통신업(1.1%), 종이목재(0.46%) 등이다.

코스닥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3.31포인트(0.33%) 떨어진 1007.7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467억원, 기관은 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490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2.38%), 셀트리온제약(-1.76%), 셀트리온헬스케어(-1.27%), SK머티리얼즈(-1.02%)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3.50%), 펄어비스(2.27%), 알테오젠(1.55%), 에코프로비엠(1.40%), 엘앤에프(1.03%), 에이치엘비(0.6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통신서비스(-2.02%), 운송장비/부품(-1.31%), 제약(-0.94%), 디지털컨텐츠(-0.46%), 운송(-0.46%)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소프트웨어(1.35%), 금속(0.89%), 종이/목재(0.85%), 금융(0.67%), 의료/정밀기기(0.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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