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주, 울산과 함께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지역주도 수요맞춤형 연구개발(R&D) 방향을 근거로 지자체 특화산업과 연계한 테마별 국책연구소를 분산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 정부 출연기관인 KBSI(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와 3개 지자체가 연구과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전기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는 또 현재 용역비 4억원을 들여 국내 외 연구동향 분석 및 기술수요 조사, 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책적‧경제적 타당성 분석등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연합 기획위원회를 발족해 산‧학‧연 현장의견 수렴을 통한 실질적 고자기장 기술수요를 파악하고 국가 및 지역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현재 대학‧연구소 중심으로 소규모‧분산 연구되는 고자기장 기술의 집적화를 가능하게 해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등 국가산업 전반의 혁신적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규모가 파악되는 고부가가치 의료‧바이오 분야는 기술확대 가능성이 절대적일 것으로 예상, 향후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의 국내 선점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견인이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재 열악한 지역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내 첨단 의료산업을 비롯한 특화산업(바이오, 신소재, 에너지 등)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미래 산업 혁신을 이끌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강원권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주‧울산광역시 및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KBSI와의 긴밀한 협력 및 유기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정부부처에 연구소 분산구축의 필요성을 적극 관철시켜 시도별 특화연구소의 성공적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기장의 세기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고자기장 기술은 △핵융합(친환경 에너지 : 인공태양) △방사광 가속기(초고성능 거대현미경) △중이온 가속기(新입자(동위원소) 생성기기)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과 연계해 획득해야하는 최첨단 핵심기술로 교통·수송, 환경·에너지, 의료·바이오,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이 기대되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방식의 무절연 고온초전도(NI-HIS) 기술(합리적 운영비용, 초소형화‧고효율)이 개발돼 고자기장 기술 한계 극복을 통한 산업계 전반 파급 등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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