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정 협의체, 논의 진전 빠르지 않다”…이번 주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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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8-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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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대표 당내 불협화음도 영향 미칠 듯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른바 여·야·정 협의체 회동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9일로 예상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회동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은 민주당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상임위 전체회의 처리 기한으로 잡은 날이기도 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저희 입장에서 볼 때 현재까지 진전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참석 범위나 의제 등에 대해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회동 날짜와 의제 등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가 대선 경선과 관련해 당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점도 회동 가능성을 짐작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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