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백신 접종도 더 속도를 내고 있다.
50대 일반국민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18일 0시 기준으로 1·2차 접종률은 각각 46.3%(누적 접종자 2378만511명), 20.4%(1049만1866명)까지 상승했다.
40대 이하에 대한 ‘10부제 예약’도 19일 오후 6시로 종료되지만, 추가 예약 기회가 열려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아직 접종 일정을 예약하지 못한 만 36∼49세(1972년 1월 1일∼1985년 12월 31일생)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은 36∼49세와 18∼35세 두 그룹으로 나눠 하루씩 배정하고, 그다음 날에 만 18∼49세 전체를 대상으로 또다시 예약 기회를 준다.
우선 18∼35세(1986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생)는 하루 뒤인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어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대상자 전체가 다시 예약 기회를 얻는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진행된다.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은 6주 뒤에 이뤄진다.
접종 일자가 늦게 도래하는 30∼40대는 ‘잔여 백신’을 활용해 미리 접종하려는 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하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 예약 기능과 각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1만1651명으로, 이 가운데 85.9%에 해당하는 1만6명이 30∼40대였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10부제로 예약한 18∼49세 연령층의 예약률은 60.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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