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이 개봉 첫날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은 전날(18일) 9만72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만4239명이다.
영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주인공 황정민이 자기 자신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질'은 개봉 첫날 흥행 수익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개봉일 좌석 판매율 역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셈. '여름극장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이다. 같은 기간 5만9334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128만653명이다.
영화는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다. 3만5897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52만4355명이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해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1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주 차에도 여전한 흥행세를 보이며 2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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