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산에 물류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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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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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1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물류센터를 세우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송광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오는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4만7000㎡(약 1만4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0만㎡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2배가량 더 큰 규모다.

투자 규모로는 BGF리테일의 역대 가장 큰 물류 사업이기도 하다.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17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운영관리·현장작업·점포배송 등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점포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현재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위치한 점포에 상품을 전달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우리나라 물류의 중심지 부산에 건립될 첨단 물류센터가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U의 새로운 경쟁력이자 전 세계에 K-편의점 CU를 알리는 글로벌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과 부산광역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에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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