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FOMC 의사록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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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8-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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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1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원 오른 1173.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 환율은 1172~1173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7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7.0% 감소해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보다 2.6% 늘어나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의 연준위원들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이어진 것으로 공개되면서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 및 뉴욕 증시 약세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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