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사 발언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
이날 일본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74포인트(1.1%) 하락한 2만7281.1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6.78포인트(1.39%) 하락한 1897.19로 장을 닫았다.
미국 연준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연내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기며 올해 안으로 채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임이 거의 확실시됐다. 테이퍼링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 등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3포인트(0.57%) 내린 3632.1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선전성분지수는 33.25포인트(0.23%) 오른 1만448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9.99포인트(0.92%) 상승한 3278.36으로 장을 닫았다.
테이퍼링 우려에 중화권 증시도 약세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87포인트(2.68%) 하락한 1만6375.4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 이상 내린 2만52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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