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이웃사랑으로 다시 세운 ‘희망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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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8-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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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충남도지사, 서천 ‘호암 사랑의 집’ 집 고치기 헌정·입주식 참석

[사진=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서천 한산 ‘호암 사랑의 집(모자원)’ 집 고치기 헌정·입주식에 참석,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서천 호암 사랑의 집은 고령 노인이나 기초생계급여자, 차상위 계층 등을 위한 무료 거주시설이다.

한산한의원을 운영한 고 정장노 원장이 집 없는 이들을 위해 내놓은 뒤, 어려운 이웃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아 희망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3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시설이 노후해졌고, 지난해 양 지사가 현장을 방문한 뒤 한국해비타트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 현장 방문이 진행됐으며,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집 고쳐주기 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달 주거개선 사업을 시작,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거개선 사업에는 도와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다솜둥지복지재단, 한산교회, 서천지역 건축사회 등이 힘을 보탰다.

이날 헌정·입주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노박래 서천군수,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과 윤마태 충남세종지회 이사장, 허상만 다솜둥지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양 지사 축사, 입주가정 선물 전달,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주거 불평등을 해소하고, 누구에게나 쾌적한 삶의 터전을 보장해 주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라며 “사랑의 집은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의 가치를 상징하는 곳으로, 이번 헌정·입주식이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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