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주일 만에 지지율 40%대 회복…홍범도 유해 봉환 영향

갤럽 여론조사서 전주 대비 4%p↑…40% 기록

부정 평가 52%…30대·50대 지지율 상승 견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공장 준공식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30·50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고(故)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수치가 전주보다 4%p 상승한 4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p 떨어진 52%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유보층은 3%,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3%) △외교·국제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함(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외교·국제 관계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7%p 올라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부정 평가 사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22%)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4%)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는 지난주 40%에서 이번 주 50%로 10%p나 올랐다. 30대도 34%에서 41%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887명 중 1001명이 통화에 응답(응답률 15%)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