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오른 117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4일(1183.5원) 이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181.1원을 찍어 연고점을 돌파했으며, 이번주에만 10원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이탈했다는 점이 영향을 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 동안 총 8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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