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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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8-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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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시 이후 편의점 내 취식 금지와 야외 테이블 이용 금지

  • 제1기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보건의료 아카데미 성료

오는 23일부터 편의점에서도 22시 이후 편의점 실내외에서 취식 금지하는 대구시청 전경.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지난 19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총괄 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해 지역 방역상황을 논의하고 세부 수칙 조정안을 논의해 기존수칙을 변동 없이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여서,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은 4단계로, 그 외 비수도권은 3단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으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은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시간이 계속 제한되고, 행사‧집회는 50인 이상 금지되며, 사적 모임은 4명까지 허용하되 일부 예외 사항을 둔다.

예외 사항은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임종을 지키는 경우, 스포츠 영업 시설, 돌잔치의 경우 최대 16인까지 허용(돌잔치 전문점 포함), 상견례는 8인까지, 백신접종 완료자 등이 예외이다.

또한 오락실·멀티방, PC방,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제외)은 24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계속 유지하며,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2단계 수칙을 계속 적용한다.

별도로 정부는 현장 건의에 따라 일부 수칙을 강화했다. 먼저 편의점 내 22시 이후 취식 금지하며, 식당‧카페‧편의점 등의 취식 가능한 야외 테이블‧의자 22시 이후 이용 금지한다. 실내시설 흡연실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보완했으며, 대구시도 23일부터 강화된 수칙을 적용한다.

대구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최근 5일간 감염원 조사 중 사례가 17% 정도를 차지하는 등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전략도 계속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감염 속도와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지역 곳곳에 대규모 유행확산의 위험성이 남아 있어, 대구시는 지난 18일부터 고위험시설에 대해 특별예방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언제, 어디서, 누가 감염이 될지 알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예방접종’과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와 우리 공동체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1기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보건의료 아카데미 수료식. [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대구시는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김종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선옥)가 공동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3회에 걸쳐 실시한 아카데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공의료에 관심 있는 대학생, 직장인 30명을 대상으로 벌인 아카데미이며, 공공의료 개념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교육하고,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알게 된 정보와 공공의료에 대해 느낀 점들을 직접 카드 뉴스로 만들어 SNS에 홍보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공공의료를 직접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1기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보건의료 아카데미 장면.[사진=대구시 제공]

이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1회차에 김종연 단장이 ‘건강할 권리와 공공의료 이해하기’를 주제로 공공의료의 필요성과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이어 2회차는 김건엽 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 본부장이 ‘건강한 도시와 공공보건의료’를 주제로 건강 도시와 건강 불평등 완화방안을, 마지막 3회차는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지역 유행 경험을 중심으로 공공의료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아카데미를 마치며 20대 대학생인 신 씨는 “뉴스와 책으로만 봤던 공공의료를 현실감 있게 알게 되었고, 나 자신도 내 주변의 공공의료를 경험하고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40대 직장인인 이 씨는 “내가 일하는 곳은 노숙인분, 쪽방에 계신 분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 현장에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중 아카데미를 통해서 배우고 보니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든든하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건강권과 필수 의료서비스 보장을 위해서는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올바른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지원단은 앞으로도 올바른 공공의료를 널리 알리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해나갈 예정이니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보건의료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3회차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상세문의는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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