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아프리카TV' 등 개인방송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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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8-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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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방송 이용자 비율 남성 52.3%·여성 47.7%

  • "콘텐츠 소비 행태 더 다변화할 전망"

[사진=연합뉴스]

20대(만 20~29세) 남성이 유튜브, 카카오TV, 틱톡, 아프리카TV 등 개인방송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개인방송 이용 행태 및 이용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평균 개인방송 이용 시간 65분 이상 이용자’ 중 20대 남성의 비율은 16.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0대 남성이 11.7%, 30대 남성이 11.4%로 집계됐다.

여성 중에선 10대 여성이 10.9%를 차지했고, 20대 여성은 10.9%, 30대 여성은 5.3%, 40대 여성은 7.3%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개인방송 이용자는 남성이 52.3%로 여성(47.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방송 이용자 연령대 분포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9.4%, 19.5%로 가장 높았다. 40대(18%), 50대(16.2%), 10대(14.5%)가 뒤를 이었다.

개인방송 이용 패턴을 보면, 오전 8시와 12시 사이에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시간은 TV방송 프라임타임과 유사한 오후 9~11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실시간보다 다시보기·듣기 이용 비율이 더 높았다. 개인방송 이용자의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약 137분으로 전체 응답자보다 TV 이용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데스크톱·노트북)의 경우 개인방송 이용자가 전체 응답자에 비해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18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개인방송 이용자가 전체 응답자에 비해 46분 더 길었다. 태블릿PC 또한 개인방송 이용자가 더 이용 시간이 길었다.

특히 개인방송 이용자는 전체 응답자보다 온라인 상거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디어 서비스 이용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TV·PC·스마트기기) 이용 시간과 마찬가지로 미디어 서비스에서도 개인방송 이용 시간 상위 이용자와 전체 응답자 간 이용 시간 격차가 컸다.

게임의 경우 전체 응답자(20분)보다 개인방송 이용 시간 상위 이용자(50분)가 하루 평균 약 30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개인방송 혹은 1인 미디어 콘텐츠는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게임, 뷰티, 스포츠, 시사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다”면서 “라이브 방송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접속자와 소통 중심이지만, 제작 영상은 브이로그, 음악 플레이리스트, 정보제공, 먹방 등 포맷이 다양해 콘텐츠 소비 행태도 더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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