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거지에서 해방”…‘용기형 초간편식’ 인기

신세계푸드 7월 용기형 초간편식 판매 전년 대비 46% 증가

[사진=신세계푸드]

불 앞에서 조리하거나 식사 후 설거지를 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용기형 초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조리하는 용기형 초간편식의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올반 짬뽕 왕교자’ 전자레인지 전용 제품은 한 달 간 3만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나 늘어난 수치다.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과 손잡고 전자레인지 전용제품으로 선보인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는 65% 판매가 급증했다.

또 용기에 물을 붓고 2분간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얼음과 소스, 고명, 와사비장을 섞어 먹는 ‘올반 메밀소바’ 판매는 59%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횟수가 늘면서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도 간편하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기형 초간편식 1인용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의 경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함박스테이크 8개, 데미그라스 소스 8개로 구성한 대용량 제품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올반 국물떡볶이’, ‘올반 매콤달콤 쫄볶이’ 등도 편의점 이마트24를 통해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맛과 품질의 경쟁을 넘어 조리와 취식의 편의성까지 잡은 간편식이 고객들의 식습관을 주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메뉴뿐 아니라 메뉴 종류에 따른 최적의 조리가 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한 초간편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