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풍랑주의보 속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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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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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울릉도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포항해경 경비함정이 21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아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울릉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경 울릉도에서 A(35세)씨 등 3명(확진자 2명, 동거가족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울릉도로 경비함정을 급파해 환자 A씨 등 3명을 22일 포항소재 코로나 감염 관련 전담병원으로 이송했다. 21일 저녁 7시경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A씨 등 3명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지난 8월 15일 관광 차 입도했다가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8월 20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1일 오전 11시에 A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의 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Level D 감염방지복, KF94 마스크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 보호장비 및 장구를 착용하고, 울릉에서 포항까지 약 216km(117해리)의 거리를 이송했다.

해경은 22일 오전 7시 35분경 영일만 신항 부두에 입항해 신속히 A씨 등 3명(확진자 2명, 동거가족 1명)을 119에 인계하고 이어서 오전 8시 18분경 확진자와 접촉한 경비함정 경찰관 3명 및 동승 의사 또한 포항시 북구보건소 차량으로 인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동원된 경비함정은 이송 후 방역지침에 따라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포항해경은 올해 울릉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3회에 걸쳐 총 4명을 이송했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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