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22일 일제히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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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8-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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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41만 명, 지난해 45만 명 보다 피서객 줄어...안전·방역관리 지속 유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의원들이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달 9일부터 개장한 동해안 24개소 해수욕장이 45일간의 운영을 끝내고 22일 모두 폐장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안심콜 등 비대면 스마트 방역 확대, 이용객 물리적 분산, 안전요원 배치 등 방역‧안전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와 시군 주요 간부들도 수시로 해수욕장을 찾아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욕장 개장 중에는 야간음주 및 취식행위 금지, 사적 모임 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관련 행위 제한 행정명령 발동으로 지난해와 같이 1명의 확진자도 없이 운영을 마무리 했다.

또한,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41만여 명으로 지난해 45만여 명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개장 초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이른 가을장마 등에 기인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안전·방역 요원은 이달 말까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화장실) 소독과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 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해수욕장 방문객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해서 당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시군 관계자들과 해수욕장 운영 평가를 실시하고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무더위 속에서 방역지침 준수에 협조해 주신 피서객과 방역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폐장 후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 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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