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부터 4단계 식당·카페 밤 9시까지···“거리두기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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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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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유지를 발표한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의 한 음식점에 '거리두기 4단계'가 지난 후 영업을 재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된다.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사적모임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돼 접종 완료자 포함 시 최대 4명까지 허용된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줄었다.

3단계가 시행되는 대부분 비수도권에서는 시간 구분 없이 4명까지 모임이 허용되며, 직계가족 모임 역시 4명까지만 가능하다. 

23일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르면 직계가족이라고 하더라도 4명 모임 기준을 지켜야 한다. 다만 동거하는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인원 제한 없이 모일 수 있다.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는 일행일 경우 오후 6시 넘어 식당·카페에서 4명까지 만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는 권고된 횟수대로 백신을 다 맞고 면역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사람들이다.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다.

4단계에서는 기업의 필수적인 경영 활동이나 공무를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가 금지된다. 집회는 1인 시위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이 원칙이지만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학교급별로 3분의2까지 등교를 허용하는 등 2학기 대면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이 원칙이며,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가족, 친구 등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내국인용 카지노,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의 취식도 오후 9시 이후에는 금지되고, 야외 테이블과 의자도 이용할 수 없다.

종교활동은 수용인원 101명 이상의 대규모 종교 시설은 정원의 10% 이내, 최대 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정규 공연시설 이외 시설에서의 공연은 3단계에서 6㎡(약 1.8평)당 1명, 최대 2000명까지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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