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안전자산 선호 완화에 달러 강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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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8-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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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떨어진 1176.0원에 장을 시작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74원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화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델타 변이 영향력에 따라 빠른 테이퍼링 요청' 스탠스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델타변이에 따른 경제둔화 가능성을 재고하는 분위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과 같은날 진행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경계하며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 속 70원대 초기 레벨로 복귀하겠으나, 제한된 거래량에 의해 큰 낙폭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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