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이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없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입당환영식에서 “문재인·민주당 정부 하에서 가장 피해를 본 분들은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청년과 자영업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소득은 오르지 않았는데 집값은 무려 100% 이상 올랐다. 엄청난 집값 폭등은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현실을 모르는 무지한 경제정책으로 인해 근로자와 기업가 또한 피해자가 됐다”며 “그리고 잘못된 일자리 정책,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인해서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있어 청년들도 가장 큰 피해자가 됐고, 코로나에 따른 과도한 규제로 인해 자영업자는 물론 전국민이 지금 코로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주당·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명한 국민들은 이러한 폭정을 그대로 둘리 없다. 오죽하면 문재인·민주당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하신 김동연 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나오셨겠나”라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이러한 국민의 열망,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 저도 작으나마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준석 대표는 “오 전 의원은 4선 의원이며, 다양한 행정 경험과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며 “우리당에 함께하셔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탄없는 지적의 말씀을 주신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사의를 표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로 ‘우리가 국민을 위하고 정권교체를 위하는 길에 뜻이 맞는다고 하면 출신과 과거, 여러 가지 다른 점들을 뒤로하고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다시 한 번 이렇게 정권교체를 위해 같이 노력할 수 있게된 것에 대해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민의힘의 문호는 많은 분들에게,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