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重 회장, 두산인프라 임직원에 편지…“건설기계, 그룹 핵심사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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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8-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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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그룹의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에게 환영 편지를 보내고 앞으로의 경영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에게 환영 편지를 발송했다.

권 회장은 이 편지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과 앞으로의 경영 방침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권 회장은 "건설기계사업에서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 기술중심 경영 등 두산인프라코어 경영 방침도 밝혔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켰으며, 개발·영업·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톱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에게 한솥밥을 먹게 된 식구란 뜻을 담아 방짜유기 수저 세트와 환영 카드로 구성된 선물도 전달했다. 권 회장은 앞서 지난 2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안산 부품센터도 방문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사진=현대중공업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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