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K-드라마 직접 제작해 세계에 배급···대구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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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1-08-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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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독·PD·작곡가 출신 교수·재학생 투입, 추석 전후 방영

김현특 겸임교수[사진=경일대학교 제공]

본격적인 한류 교육을 선언하고 과감한 투자를 시작한 경일대학교가 드라마를 직접 제작해 세계에 배급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경일대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제작능력을 보여주는 한편, 학생들의 현장실습 훈련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본과 연출에 영화감독 출신인 조창열 교수, 프로듀서에 방송PD 출신의 이학준 교수, 음악에 H.O.T 작곡가로 유명한 장용진 교수, 안무에 걸출한 댄서로 명성이 높은 김현특 겸임교수 등이 투입되고 경일대 재학생 30여명이 조연출, 촬영 보조, 스크립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일대가 제작하는 K-드라마는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청춘물 '텐션'이다. 평범한 대학생인 여자 주인공 지아가 가정불화를 맞아 급성 과호흡증후군을 앓으며 고통 받지만, 스트리트 댄서 출신인 인혁과 태훈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다는 줄거리이다. 지아는 매일 다른 색상의 컬러렌즈인 텐션을 착용하면서 내적인 재능을 발휘한다는 판타지적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경일대는 다비치안경체인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대규모 공개 오디션을 실시하고 주인공 역할에 아이돌 그룹인 ‘소나무’, ‘빅플로’. ‘블랑세븐’ 등의 멤버들이 네티즌 투표로 선정된 바 있다.

2부작 드라마인 '텐션'은 오는 한가위를 전후로 전국에 방송이 나간 뒤 배급망을 통해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배급될 예정이다.

학생 교육 차원에서 드라마 출연까지 결심한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현장이 맞닿은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일대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는 배우 차인표, 작곡가 장용진, 댄서 김현특 등을 교수진으로 영입한데 이어 내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지난 20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상호 총장, 정병룡 대학원장을 비롯해 학위증서 수여자인 진덕수 대홍코스텍(주) 대표이사,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하봉수 켑코솔라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이사는 모범 여성 기업인으로 가족친화경영, 노사 상생,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크게 기여한 공적으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경영인으로서 국민생활 향상을 위한 금융혁신, 금융소외계층 지원서비스, 복지기관 및 사회단체 대상 금융교육,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금융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봉수 켑코솔라 대표이사는 한국전력산업분야의 전문가로 국내 태양광발전사업 생태계 조성, 대구대 내 태양광발전소 준공 및 미니솔라파크 설치, 향후 솔라스쿨 건립 추진 등 산학협력 발전에도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봉수 대표이사는 “명문사학 대구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대구대와의 산학협력을 보다 키우고 가꾸어나가 더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이번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세 분은 대구대의 건학이념인 사랑·빛· 자유를 지역사회에서 몸소 실천했다”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 자체가 영예로웠으며, 앞으로 이러한 소중한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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